부동산 투자 40년 안에 공 공부하고 당당히 투자하라

내겐 40년 전의 저력이 있다. 2020년은 한국에서, 20년은 해외에서다.

가수 방미

1978년 연예계에 데뷔한 방미는 1980년 히트 이후 벌어들인 종자돈으로 한국 부동산 투자를 비롯해 서울 강남에서 제주도까지 섭렵하며 부를 쌓았다. 그리고 1983년 LA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뒤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를 꿈꾸고 이를 이루기 위해 고모가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20여 년간의 국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 첫 해외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방미는 이후 2007년 뉴욕에서 주얼리 숍을 여는 등 지금까지 20여 년간 뉴욕 LA 하와이 등 미국 중심지에서 꾸준히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다.

방미는 「흙의 스푼의 집에서 태어나 소중하고 강하게 살아 왔다.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영화에도 출연하고 이벤트도 하고 돈을 모았고 근검절약을 해 종자돈을 만들었다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쉬웠다는 선입견을 경계했다.

방미는 이날 로스앤젤레스 중심지보다 서울 집값이 훨씬 비싸다며 해외 부동산으로 눈을 돌릴 것을 권했다. 그는 특히 일본에 대해 “개인적인 재산을 잘 지켜주는 나라이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치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주나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을 주로 추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동남아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이나 동남아에는 한국과 한국인이 연결되는 사업이 많다.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투자에 관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뉴욕의 맨해튼은 많은 정치인 연예인 재벌들이 투자한 상태다. 57번가에는 정우성 송혜교, 또 다른 곳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도 집을 산 모양이다. 지금은 팔고 정리하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일반인도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해 다 썼다면서 목돈이 생기면 어디든 도전해 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의 경우 인사이드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고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미는 이날 “내 꿈은 어드벤처캐피털리스트 짐 로저스처럼 투자자로서 세계 각지를 보고 느끼는 것”이라며 “돈을 벌려면 공부하고 노력하고 당당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60세의 미국 방문은 여전히 미모와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다. 그 비결을 묻자 오랜 외국 생활을 지탱해 준 요가 러닝 조깅 건강과 동안 비법이다. 하루 7~8시간 정말 많이 걷는다.나이가 들면 외모뿐 아니라 내용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더 이상 목표는 없다. 여행을 결심하고 1년의 절반은 한국에서, 23개월은 하와이나 LA에서, 나머지는 제주도에서 보낸다. 내일 모레면 곧 70이 되지만 아무 욕심도 없다. 잘 정리하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9년 5월 8일 (매일경제=진향희 기자) 기사 내용 일부 발췌

error: Content is protected !!